오픈형 AI 춘추전국 시대 : 오픈형 Ai 비교
조금 과장하면 눈 뜨고 일어나면 새로운 AI 서비스가 출시되는 요즘, 과연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 근본 챗지피티? 후속주자 바드? 아니면 네이버의 클로바X?
오늘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세가지 오픈형 AI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ChatGPT:
ChatGPT는 2022년 11월 30일에 처음 공개된 이후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사용자 수를 늘려갔습니다. 2023년 2월에는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ChatGPT는 OpenAI의 GPT-3.5와 GPT-4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GPT-3.5는 1.56T 파라미터를 가진 언어 모델이며, GPT-4는 175B 파라미터를 가진 언어 모델입니다. ChatGPT는 이 두 언어 모델을 결합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Bard:
‘구글 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인 Bard입니다. 저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와 코드 데이터를 학습하여 다양한 텍스트를 생성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 내용은 제가 바드에게 물어본 질문 (바드, 너에 대해 소개를 해봐) 에 대한 답입니다. 바드 역시 언어모델을 표방하는 오픈 AI 입니다.
Clova X:
이 셋 중 가장 후발 주자로, 며칠 전 (8월 24일)에 공개되었습니다. 바드에게 클로바X에 대해 묻자,
‘네이버의 초대규모(Hyperscale)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화형 에이전트입니다.’라고 답해주었습니다.
최대규모를 넘어선 초대규모의 언어모델을 표방하는 것이 클로바X라고 합니다.
단순 비교 1: 복리 계산
복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는 계산과 답을 도출 하는지 시험해봤습니다.
10000원의 원금을 연 이율 10퍼센트의 복리로 10년 후 금액을 계산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챗지피티와 바드는 같은 답을 내었고, 정확했습니다. 하지만, 클로바X는 간단한 더하기에서 오류를 내며 틀린 답을 도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몇 번 개입해 틀린 부분을 지적하며 수정, 계산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끝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ChatGPT 3.5
Bard
Clova X
이렇듯 클로바X에게 단순 수식 (더하기) 의 오류를 알려주었고, 반영하겠다는 메시지도 들었는데, 결국 똑같은 오류를 내며 틀린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단순 비교 2: 아이돌 검색
이번엔 공개된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 처리하여 이용자에게 공개하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22년 7월에 데뷔한 뉴진스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챗지피티(3.5)의 경우,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까지만 검색이 가능하므로, 22년에 데뷔한 뉴진스에 대해서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뉴이스트의 검색결과를 알려줌)
바드의 경우,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상의 멤버들로 알려줬던 오류가 있었는데, 이번엔 멤버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었는지, 이름과 나이는 정확히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또 가상의 고향을 만들어 엉뚱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ex: 혜인-미국출신, 다니엘-일본출신 등) 한명의 버니즈로서 다소 빡치는 상황..
클로바X의 경우 가장 정확한 데이터만 출력해주었습니다.
단순 비교 3: 외국 뮤지션 검색
이번엔 챗지피티도 참여할 수 있는, 21년 이전에 데뷔해 활동하고 있는 그룹을 하나 정해 검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Gun’s N Roses라는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겠습니다.
챗지피티의 경우 1,2집 앨범까지는 비교적 정확하게 안내하였습니다. 제가 질문 입력 시 모르고 오타를 (roses->rpses)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답변을 주어 오타가 난 줄도 몰랐습니다.
바로 클로바X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이번엔 ‘특정 업체에 유리할 수 있는 정보들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소개를 해드리기 어렵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저는 질문에 오타가 있음을 발견해 수정 후 다시 질문을 했으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습니다.
바드 역시 앨범 별 자세한 멤버 소개를 하였습니다. 챗지피티와 바드로 교차 검증을 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듯한 수준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클로바 X, ‘Guns N Roses’ 특정업체라 주장…
오픈형 AI, 결론
제가 AI를 선택해 작업을 지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정확도’ 입니다. 저의 시간을 세이브 해주는 것이 바로 AI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런 지점에서 가장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것은 챗지피티이고 그다음은 바드 입니다.
챗지피티의 경우, 챗지피티 자체의 오류나 에러를 제가 지적해주면, 그걸 그대로 반영해 수정한 뒤 결과값을 보여주는 편인데,
클로바X의 경우엔 오류를 지적해도 그 때 뿐, 자신의 계산식에는 반영하지 않는 것을 보고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국내에서 출시한 오픈형 AI 이기 때문에 아직 좀 시간을 더 주고 테스트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복리계산이 필요한 분들은 밑의 링크를 참조하세요.